최근 입점사나 상품 공급사에서 원자재 상승 이유로 공급가를 올리겠다는 전화가 제법 많이 들어온다.
워낙 여러 곳에서 연락을 받다 보니 정말 인플레이션이 오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한은에 들어가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보고서가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언론사에서 뉴스 기사를 쓸때 주로 한은 보고서를 자주 인용하고 있으니 전반적인 내용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68038&menuNo=200433
공급병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 BOK 이슈노트(상세) | 수시 | 발간주기별 검색 | 간행물 |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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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하면.
백신 접종과 경제봉쇄 완화로 억눌렀던 소비 수요가 커졌고, 거기에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장과 소득 지원이 이를 더욱 자극하여 수요가 더욱 커졌지만, 에너지, 물류, 노동력 등의 공급망의 병목현상으로 상품의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 물가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라는 거다.
즉 공급이 정상화가 언제 되는가에 따라서 물가상승이 지속될 수도 있고, 안정화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22년 최대 이슈는 인플레이션이 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들이 많아, 단기간에 안정화되지는 않은 것 같다.
불현듯 얼마 되지 않는 내 주식을 팔아야 하나? 궁금해졌다.
일반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융자산이 실물 자산보다 불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뉴스 기사를 검색하자마자 아래 내용이 눈에 띄었다.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9일(현지 시각)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주식 시장의 다음 ‘천적’으로 대기 중"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의 천적이라니...
천적인 이유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주식의 대체 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되며. 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올라가 주식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즉 파는 게 현명하다는 이야기인데..그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어디에 투자하라고 할까?
버핏은 미국의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재투자 없이도(자본 투자없이도) 계속 값어치가 오를 만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그 예시로 브랜드 파워가 강한 기업들을 꼽았다고 한다. 또한 부동산 역시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투자할만한 대상 중 하나로 꼽았는데. 그 이유는 부동산이 일회성 지출에 해당하고, 다시 팔기도 어렵지 않고, 대부분 사람에게도 유용한 자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버핏이 마지막으로 추천한 것은 인덱스 펀드로.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유언장에 "재산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라고 썼을 정도라고 하는데. 버핏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특히 단일 종목보다 위험이 적은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인플레이션 시기에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이야기했다.
2022.01.19 - [스터디] - 22년 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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